Keisuke Taniguchi | Creator, Playwright/Disk Union다니구치 게이스케 | 플레이라이트/디스크유니언 크리에이터웹사이트: http://www.playwright.jp/ 안녕하세요!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다니구치 게이스케 라고 합니다. 1996년부터 시부야(渋谷)에서 DJ 활동을 시작했고, 그 당시에 만난 Playa의 음원을 발매한 것을 계기로 2002년에 디스크유니온(Disk Union)내의 제작 레이블인 ‘DIW THE GARDEN’ 활동을 시작했어요. 2005년 디스크유니온 스탭들이 모여서 각자의 이니셜을 따서 이름을 지은 “Think! Records”를 개시, 세계 곳곳의 음원을 장르 불문하고 복각하는 작업을 메인으로 하는데요. 현재도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012년 10월부터 시작한 새로운 레이블인 “Playwright”는 fox capture plan, bohemianvoodoo 등의 작품을 발매하고 있어요. 저는 도시 그 자체가 영감을 준다고 믿어요. 당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해 이야기해주시겠어요?저는 도쿄 인근에 있는 사이타마현(埼玉県)에 살고 있어요. 도심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데 12살(중학교 입학)때부터 도쿄에 있는 학교를 다녔습니다. 이후, 고등학교-대학교-회사를 다니면서 도쿄에서 지내왔어요. 밀도와 자극이 많은 도시에서 저희 집으로 향하는 이동 시간은 저에게 아주 매우 중요합니다. ON과 OFF를 전환하는 것이 가능해요. 그리고, 바쁜 업무에서 빠져나가는 핑계로도 쓸 수 있습니다. (웃음) 당신이 주로 머무는 작업공간과 창 밖에 보이는 풍경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저는 주식회사 디스크유니온 사원으로 주된 업무는 제작부의 그룹 관리와 제가 담당하는 레이블의 운영입니다. 제 주변에는 어시스턴트 스탭과 그룹내에서 다른 레이블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스탭이 몇 명 있어서 그 모습을 바라볼 수 있게 되어있어요. 자리 뒷편의 창문에서는 옆에 있는 건물 밖에 안보여요. (웃음) 조금 오른쪽으로 걸으면 커다란 창이 있어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큰 길이 있습니다. 봄에는 벚나무들을 바라볼 수 있어요.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을 쓴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닙니다. 우리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감을 얻는 장소가 있나요? 소개해주세요.디스크유니온, 산겐쟈야(三軒茶屋) a-bridge, 블루노트 도쿄, 작은 나이트클럽, 대중적인 이자카야. 당신의 영감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어디서, 언제, 어떤 순간에 영감을 얻나요?사람들과 이야기는 나누는 동안이 가장 많아요. 이야기하는 중에 아, 그럼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해볼까? 와 같이 생각이 떠오를 때가 많습니다. 평소 주로 어떤 음악을 들으시나요?가장 많은 것은 앞으로 발매할 수많은 음원이에요. 데모부터 시작해서 레코딩, 믹스다운 도중, 그리고 마스터링을 끝낸 후의 음악들이에요. 차 안에서는 J-POP. 예전 노래가 많은데요 제가 큰 소리로 부를 수 있는 것이에요. 클럽과 카페에서는 악기 편성으로 연주되는 댄스 음악입니다. 다시 여름이 오고있습니다. 서울도 조금씩 더워지고 있습니다. 여름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솔직히 말씀드리면 여름은 조금 힘들어해요. 매년 기온이 오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다만, 반바지와 샌들 차림으로 나갈 수 있는 것이 꽤 기분이 좋아요. <다시 여름>이라는 테마에 맞는 음악 (5곡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해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선곡이유도 함께 듣고 싶습니다. Samba Magic - Basement JaXX처음 떠오른 것이 이 곡이에요. 에알토 모레이라(Airto Moreira)의 ‘Samba de Flora’를 샘플링해서 루프시킨 댄스 뮤직 명곡인데요 상당히 텐션이 올라가요. 이 곡에 영감을 받아서 Immigrant’s Bossa Band에서 커버를 했습니다. Como El Viento - LAVA2019년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발매한 곡이에요. DJ/사운드 프로듀서/작곡가인 LAVA 씨의 곡은 부드럽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있다면 이 곡처럼 기운이 나고 행복해지는 곡도 있어서 제작 스탭인 저도 업무라는 것을 잊고 즐겁게 듣고 있습니다. 7년이라는 공백이 느껴지지 않고 항상 긍정적인 스타일이 역시라는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타이틀은 ‘바람처럼’. 무더운 여름을 즐겁게 이겨내요! Puerto Rico Me Llama - Laso (Joe Bataan)여름이 다가오면 라틴과 살사, 브라질 음악의 DJ 선곡 비율이 늘어나요. 평소부터 비트 유지에 구애받지 않는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요 갑자기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에 트는 곡입니다. 같은 조 바탄(Joe Bataan)이라도 다양한 버전이 있어서 비교해서 듣는 것도 재미있을지 모르겠어요. I May Be Single (Ocean Breeze Mix) - Elisha La'Verne마찬가지로 여름에 많이 트는 곡이에요. 시작 부분의 기타 솔로부터 기분이 좋네요. 해변을 드라이브라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이 노래 가사가 상당히 슬퍼서요 틀을 때는 조심하게 됩니다. ULTRA MARIN - The SKAMOTTSPlaywright 레이블에서 2018년에 발매되었습니다. ^^ 우리 레코드샵의 이름을 “NOVVAVE (No Wave)”로 지은 것은 우리가 차트에 있는 음악이나 트렌드를 넘어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는 좋은 음악을 다루는 것에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창의적 작업에서 “NOVVAVE”의 의미를 말씀해주세요.처음 경험한 충동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처음으로 비틀즈(Beatles)의 ‘Hey Jude’와 United Future Organization의 ‘Loud Minority’를 들었을 때의 충격, 팝 음악의 멜로디와 가사에 눈물지었던 때의 감동을 현재와 연결하는 것, 그릇을 크게 지니더라도 중심축은 흔들리지 않는 것인데요. 사실은 작년부터 다시 새로운 레이블을 만들었어요. 레이블 이름에 ‘Loud Minority’라고 붙인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본 인터뷰는 노웨이브 라이트진 2019년 8월 Summer, again 테마로 소개되었습니다."This City Needs More Summer"음원보다 음반을, 음반보다 선곡표를 소개하는 큐레이션 레코드숍 노웨이브 레코드입니다. 노웨이브 레코드의 첫 번째 음악 큐레이션 테마는 “다시, 여름(Summer, Again) : 도쿄 출신의 크리에이터 5명이 선곡한 여름의 플레이리스트” 입니다. 패션디자이너이자 레코드부티크 Adult Oriented Records의 ‘유게 다쿠미’씨, 작가이자 Quiet Corner 를 만드는 ‘야마모토 유키’씨, HMV 레코드숍 시부야의 부점장을 맡고 있는 ‘니시무라 마나부’씨, DJ이자 레이블 Playwright,Think! Records의 설립자 ‘다니구치 게이스케’씨, Bar bossa의 오너이자 소설과 에세이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하야시 신지’씨는 80년대 전후의 일본 팝, 보사노바, 재즈, R&B, 소울, 라틴, 살사, 브라질 음악 등 그들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하고, 여름의 향기를 자아내는 음악을 선곡해주었어요.제가 겨울태생이라서일까요? 여름은 늘 덥고, 견디기 힘든 계절이어서 저에겐 피하고 싶은 계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름에 듣곤했던 음악을 그리워하면서 여름이 오길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여름. 그리고 계절이 지나도 이 계절을 다시 끌고올만한 선곡리스트를 노웨이브 온라인 매거진에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끝으로 <도쿄다반사> 김동욱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김동욱님을 통해 노웨이브는 도쿄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음악 큐레이터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이신 크리에이터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여름의 끝자락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선곡하여 우리의 숍에서 직접 들려주시기도 했지요. 덕분에 노웨이브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영감을 교류할 수 있었고, 지난 어떤 해의 여름보다도 풍성한 감성으로 계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노웨이브의 콘텐츠로 다시, 여름을 맞이하세요.감사합니다. まずは、簡単な自己紹介をお願いいたします。初めまして、谷口慶介 Keisuke Taniguchiと申します。 1996年より渋谷でDJ活動をスタートし、出会ったバンド「playa(プレイヤ)」の音源リリースをきっかけに、 2002年ディスクユニオン内の制作レーベル「DIW THE GARDEN」の活動を開始しました。 2005年ディスクユニオンのスタッフが集いそれぞれの頭文字を取って命名した"Think! Records"を始動、世界中の音源をジャンル問わず復刻することをメインに現在も活動しています。2012年10月よりスタートした新レーベル"Playwright"はfox capture plan, bohemianvoodooなどが作品をリリースしています。Playwright 私は都市、そのものがインスピレーションを与えると思います。あなたのお住いの都市についてお話をいただけますでしょうか。私は、東京の隣にある埼玉県に住んでいます。都心から1時間ぐらいかかりますが、12歳(中学入学)から東京の学校に通いました。以後、高校~大学~仕事と東京で過ごしてきました。密度や刺激の多い都市から我が家への移動時間は、私にとってとても重要です。オンとオフを切り替えることができます。また、忙しい仕事から抜け出す言い訳にもなります(笑)。 あなたが主に過ごしているワークスペースと窓の外から見える風景について伺いたいです。私は株式会社ディスクユニオンの社員で、主な仕事は制作部のグループ管理と私が担当するレーベルの運営です。私の周りには、アシスタントスタッフとグループ内で他のレーベル制作を担当しているスタッフが数人いて、見渡せるようになっています。背後の窓からは、隣のビルしか見えません(笑)。少し右へ歩けば、大きな窓があって下を向くと大通り。春の時期には桜並木を眺めることができます。雨の日は傘を差した人達がたくさん歩いています。 あなたが東京でインスピレーションを受ける場所のなかで、ソウルの人にオススメする場所がありましたら、お教えいただけますでしょうか。ディスクユニオン。三軒茶屋a-bridge。ブルーノート東京。小箱ナイトクラブ。大衆居酒屋。 あなたのインスピレーションについて伺いたいです。いつ、どこで、どんな瞬間にインスピレーションを受けますか。人との会話中が一番多いです。 話している最中に、あ、ではああしようか、こうしようか、と閃くことが多いです。 普段、主にどんな音楽をお聴きになっているのでしょうか。一番多いのはこれからリリースする沢山の音源。 デモから始まって、レコーディング、ミックスダウン途中、そしてマスタリングを終えた後の音。 車の中ではJ-POP。古いものが多いですが、自分が大きな声で歌えるもの。 クラブやカフェでは生音のダンスミュージックです。 また夏がやってきます。ソウルもだんだん暑くなりました。あなたにとって夏はどんな意味を持っていますか。正直いうと、夏はちょっと苦手です。 年々気温が上がってきている気がします。ただ、半ズボンとサンダルで出かけられるのが、とても気持ちいいですね。 <Summer,Again>というテーマに似合う音楽(5曲ぐらい)のプレイリストをお選びいただけますでしょうか。 Basement JaXX / Samba Magic最初に思いついたのがこの曲です。 アイアート・モレイラの”Samba de Flora”をサンプリングしてループさせたダンスミュージックの名曲ですが、とてもテンションあがりますね。この曲にインスパイアされて、Immigrant’s Bossa Bandにカヴァーしてもらいました。 LAVA / Como El Viento2019年の夏が始まる前にリリースする楽曲です。DJ/サウンドプロデューサー/作曲家LAVAさんの楽曲は優しく美しいメロディもあれば、この曲のように元気が出てハッピーになれる楽曲もあって、制作スタッフでもある私も仕事を忘れ楽しんで聴いています。7年のブランクなど感じさせず、常に前向きなスタイルがさすがの一言。タイトルを日本語に訳すと、「風のように」。 暑い夏を楽しんで乗り切ろう! Laso (Joe Bataan) / Puerto Rico Me Llama夏が近づくと、ラテンやサルサ、ブラジル楽曲のDJ選曲割合が増えてきますね。普段からビートキープに拘らないプレイをしているのですが、急に場の雰囲気を変えたくなった時にかける曲です。 同じJoe Bataanでもいろいろなバージョンがあるので聴き比べても面白いかも。 Elisha La'Verne / I May Be Single (Ocean Breeze Mix)同じく夏にプレイすることが多い曲です。 最初のギターソロから気持ち良いですね。海辺をドライヴしたくなります。でも、この歌の歌詞ってすごくせつないので、かけるときには気をつかいます。 The SKAMOTTS / ULTRA MARINPlaywrightレーベルから2018年にリリースしました。海つながりということで(笑) 弊社のお店の名前を`NOVVAVE(NoWave)`にしたのは、ヒットチャートやトレンドの中にある音楽を超えて、長い間に愛されることができる良質な音楽を取り扱うことに興味があるからです。あなたのクリエイティブな仕事で`NOVVAVE`の意味をお話しいただければと思います。初期衝動を忘れないことだと思います。 初めてビートルズの”Hey Jude”やUnited Future Organizationの”Loud Minorty”を聴いた時の衝撃、ポップスのメロディや歌詞に涙した時の感動を今につなげること。受け皿を広く持っても軸はぶれないこと。実は、昨年からまた新しいレーベルを作りました。レーベル名に”Loud Minorty”と名付けたのも、そういった理由です。 Loud Minority Produ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