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eonkyeong Seo | Machang Music & Pictures프로젝트 매니저 | 마장뮤직앤픽처스https://mcmp.co.kr 본인을 소개해 주세요마장뮤직앤픽처스에서 LP 제작 기획과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음악사업팀 막내 사원입니다. (곧 막내 탈출 예정)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음악을 하고 있는 사람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사이에서 둘을 연결해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공연과 음반 등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 LP라는 매체는 모두에게 생소하게 느껴지는 매체이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했을 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여 음악을 듣는 것과 바이닐레코드로 음악을 듣는 것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스트리밍 서비스는 인터넷을 다룰 줄만 알면 누구나 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지만, 바이닐레코드는 재생하는 장비부터 레코드 자체에 대한 지식까지 많은 것을 공부해야지만 진정으로 그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때로는 많이 불편하지만, 때로는 그런 수고스러움을 겪고서 귀로 들어오는 음악 소리가 심금을 울리기도 하는 것이 바이닐레코드의 매력인 것 같아요. 그간 마장뮤직앤픽처스가 작업한 음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앨범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입사 후 총 22개 타이틀 음반의 바이닐레코드 제작을 담당하였습니다. 모든 타이틀의 시작과 설레임, 고난의 과정, 제작 후의 뿌듯함이 남아 있지만, 그 중 단 하나를 꼽자면 제가 PM으로써 처음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하여 완성한 <MCMP PLATED VOL.1>을 꼽고 싶습니다. 그동안 마장뮤직앤픽처스를 통해 LP로 제작된 아티스트들의 명곡을 한데 모은 마장뮤직앤픽처스의 첫 컴필레이션 음반이기 때문에 사외적으로, 사내적으로도 기념비적인 음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여 음악을 듣는 것과 바이닐레코드로 음악을 듣는 것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스트리밍 서비스는 인터넷을 다룰 줄만 알면 누구나 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지만, 바이닐레코드는 재생하는 장비부터 레코드 자체에 대한 지식까지 많은 것을 공부해야지만 진정으로 그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때로는 많이 불편하지만, 때로는 그런 수고스러움을 겪고서 귀로 들어오는 음악 소리가 심금을 울리기도 하는 것이 바이닐레코드의 매력인 것 같아요. 바이닐 레코드로 언젠가 꼭 한 번 제작해보고 싶은 명반(기존에 발표되었거나 앞으로 발표될 예정 포함)을 소개해주세요.밴드 아침(Achime) 1집 <Hunch>. 저를 홍대 인디밴드 세계로 이끌은, 제 덕질의 첫 시작인 밴드의 음반입니다. 7년째 듣고 있지만, 들을 때마다 이 음반의 음악들을 곱씹을수록 쌉싸름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바이닐 레코드와 참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이 밴드는 현재 활동 중단인 상태라 많은 팬들이 바이닐 레코드로 발매된다면 매우 반가워할 것 같습니다. 주로 어떤 음악을 들으시나요? 당신의 베스트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해주세요.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 인디밴드 음악을 주로 듣지만, 최근 코로나로 인하여 공연장을 가지 못해 듣던 음악만 듣고 있습니다. 새로운 음악을 듣고 싶을 땐 밴드캠프를 활용하곤 합니다.최근의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할게요. 꿈에 택시를 타 – 예람 봄비 – 사뮈 From Dann – Ian Soph Locket – Crumb Tidal Waves – Summer Salt Sunshine Type - Turnover 음악과 가장 환상적인 궁합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그 이유도 궁금합니다."술과 음악 그리고 사랑뿐" 이 인생의 모토입니다. 술과 사랑이 함께하는 곳에서 음악이 흐르는 순간에 가장 살아 있다고 느낍니다. 우리 레코드샵의 이름을 “NOVVAVE (No Wave)”로 지은 것은 우리가 차트에 있는 음악이나 트렌드를 넘어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는 좋은 음악을 다루는 것에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창의적 작업에서 “NOVVAVE”의 의미를 말씀해주세요.바이닐 레코드가 아직까지는 소수의 취향 혹은 취미인 것 같습니다. 소수만 아는 바이닐 레코드의 매력과 감동을 다른 사람의 입김에도 흔들림 없이 전하는 것이 앞으로 저의 길에 대한 목표이기도 하면서 제 작업에서의 “NOVVAVE”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This City Needs More Vinyl Record"어릴 적에 거실 중앙에 놓인 아버지의 전축에 마이클 잭슨의 <Thriller> LP를 올려놓았던 기억이 납니다. 무언가 잘못했다간 큰일 날 것만 같은 LP의 첫인상이 강렬해서 아주 오래된 이 추억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동그란 원판에서 어떻게 소리가 나올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이론만으로는 호기심이 해결되지 않았기에 LP는 신비한 존재로 오랜 시간 남아있었습니다.지난 여름, 마장뮤직앤픽처스는 LP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였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대중들에게 LP와 LP로 음악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였습니다. 노웨이브레코드는 이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마장뮤직앤픽처스의 프로젝트 취지에 대한 진정성과 음악에 대한 애정에 깊이 매료되었습니다. 그리고 바이닐의 탄생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어릴 적부터 가졌던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었지만, 여전히 존재만으로도 설레는 바이닐레코드. 최전선에서 LP를 제작하는 마장뮤직앤픽처스의 음악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