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abu Nishimura | Creator, Record Buyer, HMV record shop Shibuya니시무라 마나부 | HMV 레코드숍 시부야 크리에이터, 레코드 바이어페이스북: www.facebook.com/manabu0930 안녕하세요!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HMV record shop Shibuya 에서 부점장을 맡고 있는 니시무라 마나부 입니다. HMV에서는 12년 정도 근무하고 있어요. 주로 신보 레코드/CD의 바잉을 하고 있습니다. 중고 레코드라면 90년대 이후의 일본 팝 음악을 담당하고 있어요. 저는 도시 그 자체가 영감을 준다고 믿어요. 당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해 이야기해주시겠어요?제가 살고 있는 곳은 도쿄 세타가야(世田谷), 시모기타자와(下北沢)입니다. 한국에서도 Fishmans가 인기가 있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요 그 외에도 다양한 뮤지션이 청춘을 보낸 동네이기도 합니다. 라이브하우스와 이자카야도 많이 있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음악을 연주하거나 듣거나 술을 하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지역입니다. 좋은 동네라고 생각해요. 당신이 주로 머무는 작업공간과 창 밖에 보이는 풍경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평소에는 매장 카운터에서 PC작업을 하고 있어요. 일본인은 물론 다양한 국적의 분들이 여러 종류의 음악을 찾으러 오시는 창구와 같은 곳입니다. 창 밖 풍경도 같아서 다양한 사람들이 여러가지를 찾으러 시부야(渋谷) 거리로 오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감을 얻는 장소가 있나요? 소개해주세요.유명한 관광지를 소개하는 것은 지루할 것만 같아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소를 추천할게요. 저는 혼자 술을 마시면서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도쿄 세타가야구의 신다이타(新代田)라는 역에 ‘에루후에루(えるふえる)’라는 술집은 그러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죠. 이자카야인데 레코드와 CD, 티셔츠 등을 팔고 있는 재미있는 가게입니다. 가격도 적당해서 젊은 친구들이 많아요. 시간이 있으면 들려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시모기타자와는 좋은 동네에요! 오래된 절 같은 곳은 없지만 시부야에서 가까운 곳 치고는 일본다운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당신의 영감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어디서, 언제, 어떤 순간에 영감을 얻나요?사람들과 이야기는 나눌 때, 술을 마시고 있을 때, 방에서 음악을 듣고 있을 때, 목욕탕에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을 때, 다양하네요.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놀때도 영감을 얻을 때가 많아요. 평소 주로 어떤 음악을 들으시나요?원래는 시부야계~최근 일본 팝을 많은 듣는데요 요즘은 앰비언트(Ambient) 등을 듣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시부야라는 지역에서 일하고 있으면 항상 소음과 이웃처럼 지내야해서 음악만이라도 조용한 것을 고르는 편입니다. 다시 여름이 오고있습니다. 서울도 조금씩 더워지고 있습니다. 여름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학생 때부터 FUJI ROCK에 10여년간 다니고 있어서 여름이라고 하면 록 페스트벌이라는 인상이 강해요. <다시 여름>이라는 테마에 맞는 음악 (5곡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해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선곡이유도 함께 듣고 싶습니다. 섬머 심포니 ver.2 feat PSG - Keiichi Sokabe(曽我部恵一) 여름 저녁, 시원한 바람이 불어올 때의 이미지. 여름의 향기를 느낍니다. 2010년, 이 곡 즈음부터 일본어 랩을 몇 년만에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Magic Love - Fishmans왠지 한여름 무더위가 찾은 날과 같은 인상이 있어요. hyperballad - Bjork2013년 FUJI ROCK에서 본 Bjork 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APPLE STAR - INOYAMALAND80년대 일본의 앰비언트 그룹. 여름 밤이라는 느낌이에요. 요즘 자주 듣고 있는 음악일지도 모르겠어요. Summer Jam '95 - Chinza DOPENESS×Tamaki ROY×U-zhaan무더위에 그늘에서 칠아웃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좋아요. 우리 레코드샵의 이름을 “NOVVAVE (No Wave)”로 지은 것은 우리가 차트에 있는 음악이나 트렌드를 넘어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는 좋은 음악을 다루는 것에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창의적 작업에서 “NOVVAVE”의 의미를 말씀해주세요.지금 일본은 예전에 비하면 상당히 시끄럽고 잡다해지게 되어버린 인상이 있어요. 음악도, 음악 이외의 모든 분야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요 다양한 미디어가 발달해서 모두가 각기 좋아하는 것들을 고르고 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선택지가 늘어난 것처럼 보이더라도 사실은 모두 같은 것만 고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 속에서 어울리더라도 항상 자기 스스로 ‘선택했다’는 감각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러한 생각과 ‘NOVVAVE’라는 단어는 비슷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경험한 충동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본 인터뷰는 노웨이브 라이트진 2019년 8월 Summer, again 테마로 소개되었습니다."This City Needs More Summer"음원보다 음반을, 음반보다 선곡표를 소개하는 큐레이션 레코드숍 노웨이브 레코드입니다. 노웨이브 레코드의 첫 번째 음악 큐레이션 테마는 “다시, 여름(Summer, Again) : 도쿄 출신의 크리에이터 5명이 선곡한 여름의 플레이리스트” 입니다. 패션디자이너이자 레코드부티크 Adult Oriented Records의 ‘유게 다쿠미’씨, 작가이자 Quiet Corner 를 만드는 ‘야마모토 유키’씨, HMV 레코드숍 시부야의 부점장을 맡고 있는 ‘니시무라 마나부’씨, DJ이자 레이블 Playwright,Think! Records의 설립자 ‘다니구치 게이스케’씨, Bar bossa의 오너이자 소설과 에세이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하야시 신지’씨는 80년대 전후의 일본 팝, 보사노바, 재즈, R&B, 소울, 라틴, 살사, 브라질 음악 등 그들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하고, 여름의 향기를 자아내는 음악을 선곡해주었어요.제가 겨울태생이라서일까요? 여름은 늘 덥고, 견디기 힘든 계절이어서 저에겐 피하고 싶은 계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름에 듣곤했던 음악을 그리워하면서 여름이 오길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여름. 그리고 계절이 지나도 이 계절을 다시 끌고올만한 선곡리스트를 노웨이브 온라인 매거진에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끝으로 <도쿄다반사> 김동욱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김동욱님을 통해 노웨이브는 도쿄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음악 큐레이터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이신 크리에이터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여름의 끝자락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선곡하여 우리의 숍에서 직접 들려주시기도 했지요. 덕분에 노웨이브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영감을 교류할 수 있었고, 지난 어떤 해의 여름보다도 풍성한 감성으로 계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노웨이브의 콘텐츠로 다시, 여름을 맞이하세요.감사합니다. まずは、簡単な自己紹介をお願いいたします。HMV record shop渋谷で副店長をしている西村学です。HMVでは12年ほど勤務しています。 主に新譜のレコード/CDのバイイングをしています。中古レコードですと、90年代以降の日本のポップスの担当をしています。 私は都市、そのものがインスピレーションを与えると思います。あなたのお住いの都市についてお話をいただけますでしょうか。私が住んでいるのは東京の世田谷、下北沢です。韓国でもFishmansが人気があるとは伺ったことがありますが、それ以外にもあらゆるミュージシャンが青春を過ごした街でもあります。ライブハウスや居酒屋も多くあり、多くの若者が音楽を演奏したり、聴いたり、酒を飲んで話し合ったりする街です。いい街だと思います。 あなたが主に過ごしているワークスペースと窓の外から見える風景について伺いたいです。普段はお店のカウンターの前で、パソコンで作業をしています。日本人はもちろん、様々な国籍の方があらゆる音楽を探しに来る窓口のようなところです。窓の外も同じようなもので、色々な人があらゆるものを求めて渋谷の街に来ているなと感じます。 あなたが東京でインスピレーションを受ける場所のなかで、ソウルの人にオススメする場所がありましたら、お教えいただけますでしょうか。ベタな観光スポットを紹介しても面白くないと思うので、個人的に好きな場所を。私はよく一人で飲みながら考え筝をすることが多いのですが、東京都世田谷区の新代田という駅に、「えるふえる」という立ち飲み屋があります。居酒屋なのですがレコードやCD、Tシャツなどを扱っている面白いお店です。 値段も手頃で若い人も多いです。時間があれば立ち寄ってみるといいかもしれません。 http://listenandfood.red/ あとは、下北沢はいい街ですよ!古い寺院とかは無いですが、渋谷から近い割には、日本らしさが残っています。 あなたのインスピレーションについて伺いたいです。いつ、どこで、どんな瞬間にインスピレーションを受けますか。人と話しているときだったり、お酒を飲んでいるときだったり、部屋で音楽を聴いているときだったり、銭湯で湯船につかっているときだったり、色々ですね。楽しいことをするのが一番だと思います。遊びの中でインスピレーションを得ることは多いです。 普段、主にどんな音楽をお聴きになっているのでしょうか。元々は渋谷系~近年の日本のポップスを聴くことが多かったですが、最近はambientなどを聴く時間が増えています。渋谷という街で働いていると、常に喧騒と隣り合わせなので、音楽だけでも静かなものを、と選びがちです。 また夏がやってきます。ソウルもだんだん暑くなりました。あなたにとって夏はどんな意味を持っていますか。学生の頃からfujirockに10数年通い続けているので、夏と言えばロックフェスティバルという印象が強いです。 <Summer,Again>というテーマに似合う音楽(5曲ぐらい)のプレイリストをお選びいただけますでしょうか。 曽我部恵一 - サマーシンフォニーver.2 feat PSG 夏の夕方、涼しい風が吹いたときのイメージ。夏の匂いを感じます。 2010年、この曲くらいから日本語RAPをまた数年振りに聴き始めました· Fishmans - Magic Loveなぜか真夏の猛暑の日という印象があります。 Bjork - hyperballad2013年にフジロックで観たBjorkが今でも忘れられません。 INOYAMALAND - APPLE STAR80年代の日本のアンビエントグループ。 夏の夜、って感じですね。これは最近よく聴いてるかも。 鎮座DOPENESS×環ROY×U-zhaanサマージャム'95 猛暑に日陰でチルアウトしてるっぽい感じが好きです。 弊社のお店の名前を`NOVVAVE(NoWave)`にしたのは、ヒットチャートやトレンドの中にある音楽を超えて、長い間に愛されることができる良質な音楽を取り扱うことに興味があるからです。あなたのクリエイティブな仕事で`NOVVAVE`の意味をお話しいただければと思います。今の日本は、昔に比べるととても騒がしくて、雑多になってしまった印象があります。音楽でも、それ以外の全てにでも言えることだと思いますが、あらゆるメディアが発達して、皆それぞれ好き好んだものを選んでいるように見えます。 が、選択肢が増えたように見えても、実は皆同じものしか選んでいないのではないのかなと思います。 その中に合っても、つねに自分で「選択した」という自覚を持つことが大事だと考えていて、その考えと「NOVVAVE」という言葉は近いものがあるのかなと思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