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ET CORNER - Library of No Wave Music <Quiet Corner>는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평론의 장도 아니며 새로운 신을 제창하는 자리도 아니다. 물론 작품 배경을 깊이 아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어디까지나 <Quiet Corner>는 일상과 음악의 행복한 조화를 지향하고 있다. 음악이 너무 좋아서 뭔가 새로운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이건 어떤가요?”라며 살며시 추천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소망은 이루어진 것이다. -Quiet Corner 일부 발췌, 작가 야마모토 유키 EPISODE 노웨이브레코드는 2020년 겨울, 디스크 가이드 북인 <Quiet Corner - Library of No Wave Music>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을 책의 형태로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였고, 마침내 <Quiet Corner>를 직접 기획하고, 출판하게 되었습니다."디스크 가이드 북"은 테마에 맞는 음악을 선곡하고, 해설을 곁들인 책입니다. 선정된 여러 앨범과 뮤지션에 대한 정보, 곡 정보, 편집자의 에피소드가 책에 담겨 있습니다. 디스크 가이드 북을 갖게 되면 책 안에 있는 모든 음반을 다 가진 것과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무 페이지를 넘기고선 바라만 보아도 좋을 정도입니다.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며 좋은 음반과 해설을 만날 수 있으니 종이책을 통해 음악을 만나는 경험은 아날로그로 음악을 즐기는 것과 비슷한 감성이라 생각합니다. 노웨이브 레코드는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듣기 좋은 음악을 만질 수 있는 책을 통해 소개하여 여러분들과 취미를 공유하고 음악을 즐기는 길에 동행하고 싶습니다. CONTENTS <Quiet Corner>는 일상생활 속에서 부드럽고 평온하게 다가오는 음악을 선곡합니다. 계절감 있는 생활 속 음악 이야기와 재즈, 월드뮤직, 앰비언트, 포스트 클래식, 일렉트로니카, 포크, 소프트록 등 다양한 장르와 국가, 그리고 시대를 넘어선 210장의 음반을 책에 담았습니다.책의 저자인 Yuki Yamamoto를 비롯한 국내외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가 <Quiet Corner - Library of No Wave Music>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책의 저자인 야마모토 유키(저자 | HMV, Quiet Corner), 김동욱(작가, 선곡가 | 도쿄다반사), 요시모토 히로시(선곡가, 문필가 | bar buenos aires), 카와즈 츠쿠토(집필가, 선곡가 | afterglow)가 210장의 음악을 큐레이션 하였습니다. small town talk 코너에서는 나카지마 미키(Barbossa, 도쿄), 황선우(작가), 소메야 타이요(Lamp), 이토 고로(기타리스트, 프로듀서, 작사가), 루시드폴(뮤지션, 작가)이 <Quiet Corner>의 Mood로 선정한 음반과 음악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Writer Yuki Yamamoto | Writer, Quiet Corner야마모토 유키 | 콰이어트 코너 집필인, 작가, 선곡가컴필레이션 앨범 브랜드 <bar buenos aires>와 <Quiet Corner> 제작 및 운영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quietcorner0606 Special Comment 시부야 타워 레코드에서 신주쿠 디스크 유니언까지 종일 새로운 음악을 찾는 디깅을 하고 나서도 무언가 아쉬움이 남을 때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음반들이 Quiet Corner(야마모토 유키), Bar Buenos Aires(요시모토 히로시) 시리즈다. 이 음반에 실려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은 신기하게 일관된 감흥을 주었는데 그건 '평화'라는 감정이었다. 음악이 인간에게 전하는 유익 중 가장 위대한 것이 아닐까. 이 음반에 수록된 노래들을 들으며 종종 그런 생각을 했다. 바로 이 시리즈의 주인공 두 명이 함께 참여한 디스크 가이드북 [Quiet Corner, Library of Novvave Music]이 국내에 출간된다. 팬데믹의 시대에 굳이 바다를 건너가지 않고 애꿎은 번역기를 혹사시키지도 않으며 이 가이드북을 만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이 책을 읽는다는 건 한 권이 아닌 210 장의 음반을 알게 되는 것이고 당신이 평생 곁에 둘 음악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과한 칭찬이 아니다. 박정용 (벨로주 대표) 일상적으로 접하던 음악이 아닌, 새로운 음악에 대한 호기심에 항상 들리곤 했던 장소가 도쿄 hmv의 QUIET CORNER이다. 한국에 선보이는 QUIET CORNER는 여러 해 동안 그곳에서 만날 수 있었던 다양한 음악들에 더해, 한국 음악 애호가들에게 어울리는 음악들을 추가하였다. QUIET CORNER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작품들과 루시드 폴, 기타리스트 이토 고로, lamp의 소메야 타이요, 작가 황선우 등 높은 음악적 안목을 가진 참여자들의 시선을 통해, 조용하지만 마음을 파고드는 음악의 진정한 힘을 바라볼 수 있다. 류진현(씨앤엘 뮤직 부장, ECM TRAVELS 저자) 너무 많은 음악은 음악을 대량 소비하게 만드는 동시에 음악을 너무 흔한 것으로 만든다. 음악의 배경이나 맥락보다는 곡이 자아내는 분위기가 중요해지고, 그 분위기가 딱 맞지 않으면 간편하게 스킵하는 것이다. 덕분에 이전보다 더 많은 음악이 새로운 리스너를 만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이 편리하고 효율적인 상황이 오히려 불편했을 수도 있다. <Quiet Corner>도 그 중 하나다.이 책은 음악의 배경과 맥락을 사려깊은 문장으로 소개하면서도 (나처럼) 잘난 척 하지 않는다. 기본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분위기와 스토리를 가볍게 묘사한다. 일상과 음악의 행복한 조화, 그러니까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드는 음악 이야기다. 터치 한 번으로 스킾되고 플레이되는 수많은 음악 속에서 이대로 사라지게 둘 수는 없다고 생각한 음악에 대한 소개다. 이어폰 한 쪽을 빼서는 “이 곡 한 번 들어보실래요? 저는 꽤 좋은데…” 라고 할 때의 말줄임표 같은 책이다. 이 책이 그리는 음악적 풍경이란 말 그대로 ‘조용한 코너’를 응시할 때에야 알아차릴 수 있다. 가만히, 또 가만히. 차우진 (음악평론가) STOCK online노웨이브레코드 (novvave.com)교보문고 (www.kyobobook.co.kr)yes24 (www.yes24.com)알라딘 (www.aladin.co.kr) offline비화림 서점 (서울시 종로구 계동)291포토그랩스 숍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5층)스트롤 (광교 앨리웨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