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04
2019년 12월

 

노웨이브 레코드 매장에 종종 방문하는 고등학생 손님이 있습니다매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여러 음악을 청음하기도 하며, 제게 좋은 음악을 추천해 달라고도 합니다매장에 있는 음반이 어떤 기준으로 진열되는지 묻기도 하죠어느날 학생이 와서 질문을 합니다.

 

“저기 매장 뒷편에 박스가 있는데 그건 뭐에요? 음반이에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 진열해 음반들이에요12에는 음반을 모두 바꿀거에요.”

 

제가 대답을 했습니다학생 손님이 불쑥 크리스마스가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습니다왜냐고 물어봤더니, 12 말의 바깥은 너무나 추운데, 안에 있으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로 따뜻해서 좋다고 하네요. 학생 손님의 평범한 대답이 근사하게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많이 추워졌고, 우리 매장은 요즘 크리스마스를기다리는 재즈 음악이 날마다 이어지고 있습니다학생이 느꼈던 크리스마스의 콘트라스트처럼, 매장 안은 따스함으로 채워졌습니다.

 

도시에 크리스마스가 자주 찾아오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따뜻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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